스페인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속 이 열정 넘치는 스페인 사람들의 일상은 어떨까요?
스페인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서로 축복해주던 그 시간들이 마치 굉장히 오래된 일처럼 느껴집니다. 모두가 새해, 새로운 2020년을 시작하면서 각자의 계획들을 준비했었습니다. 올해가 시작된지 오직 4개월이 지났지만, 너무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래서 이미 더 많은 시간이 흘러버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1월의 초부터 우리는 중국 우한에서 퍼지고 있던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뉴스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우리와는 굉장히 멀리 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려서 실제로 이렇게 가까이 와 있다는걸 상상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난 후에, 우리는 처음으로 Covid19가 유럽에서도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으며, 스페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스페인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는 스페인 사람들이 어떻게 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지 공유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재앙
스페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2월의 마지막 주였습니다. 이 케이스는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독립적인 경우였습니다. 첫번째 확진자는 독일에서 테네리페 섬으로 휴가를 온 여행객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와 함께 여행을 하던 그룹을 포함해 그가 머물던 숙소 자체가 격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첫번째 케이스가 발생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이탈리아 북부에서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 만큼 확진자가 폭발하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스페인의 여러 도시에서도 이탈리아를 다녀왔거나 이탈리아를 지나 스페인으로 들어온 여행객들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케이스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곧바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확진자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단 며칠만에 천 명이 넘는 케이스가 발생했고 그중에는 스페인의 대통령인 페드로 산체스의 부인과 같은 주요한 정치계 인사들도 포함되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의 이 상황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갑자기 발생했던 그 질병이 지금 여기에, 우리에게 와 있습니다. 사람들이 감염되고 그리고 수 천명의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다. 결국 스페인 정부는 전 국민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기본 필수적인 활동들을 제외한 모든 활동은 격리 기간동안 금지되었고, 사람들은 오직 슈퍼마켓이나 약국을 방문할 때 이외에는 집 밖에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원들은 넘쳐나는 환자들로 거의 붕괴 직전이며, 감염된 환자들은 가족들이 방문할 수 조차 없어서 철저히 고립된 상황입니다. 스페인은 언제나 열정적이고 정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채운 활기찬 거리를 만날 수 있는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텅 빈 거리는 외롭게 느껴지고 모든 레스토랑과 가게는 문을 닫았습니다. 심지어 항상 넘치는 여행객들로 가득찼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조차도 지금은 고요하고 외롭게 서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의 영웅들
하지만 지금이 그 어느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항상 슬픈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단의 반대편에는 항상 우리를 버티게 도와주는 빛과 희망이 함께 존재합니다. 의사와 간호사등 의료 담당자들 중 20% 이상이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며 매일 저녁 8시에 모든 스페인 사람들은 발코니로 나와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박수를 칩니다. 격리 기간이 시작된지 3주 이상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매일 저녁 8시를 잊지 않고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겨낼 수 있다!’ 희망은 두려움보다 강하다.
스페인은 지금 회색 빛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인이 익히 알고 있던 스페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버티고 있으며, 다시 이전의 스페인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희망은 언제나 두려움보다 강합니다. 지금 이 힘든 격리 생활 중에도 우리의 삶이 다시 보통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상상을 멈출 수 없습니다. 스페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곡선 추세가 이미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Covid19보다 강하며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좀 더 격려하기 위해 스페인의 유명 가수들이 모여 Resistiré (이겨낼 수 있다) 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거리는 곧 다시 사람들로 활기를 찾을 것입니다. 가게들이 다시 문을 열고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바르셀로나의 구엘공원이나 마드리드의 레티로 공원 같은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 유산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스페인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고 또한 스페인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오는 수 많은 여행객들을 다시 한번 환영할 것입니다.
이 악몽과 같은 시기가 끝나면 스페인은 다시 국경의 문을 열고 여행객들을 반길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시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방문할 꿈을 꾸게 된다면, 판다의 블로그나 페이스북에서 우리에 대한 정보를 찾아주세요! 더 투어링 판다스는 지금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곧 여러분에게 우리의 도시에서 가장 보석과 같은 아름다운 장소들을 안내할 준비를 하고 있겠습니다. 우리와 함께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한국어로 된 10% 할인 쿠폰을 이용해서 예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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