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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캄프누 투어

캄프누 투어를 통해 FC바르셀로나 홈 경기장을 즐기세요.

캄프누 투어를 통해 FC바르셀로나 홈 경기장을 즐기세요.

바르셀로나 캄프누 투어

다 함께 바르샤 팬이 되어 봅시다!

이번에는 저의 캄프누 투어 경험을 함께 공유하려고 해요. FC바르셀로나는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축구 클럽인데요. 캄프누 경기장은 FC바르셀로나 팀의 홈 경기장이며,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바르샤 팬들을 위한 아주 매력적인 경기장 내부 투어를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스페인에서 2년 정도 지내고 있지만, 별로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던 터라, 불가 몇 주전에 처음으로 캄프누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희 부모님과 남동생은 모두 야구팬이라서 저 또한 축구 경기를 관람한 경험이 거의 없어요. 이 곳에 사는 동안 친구들이 리가 에스파뇰라에 대해 몇 번이고 이야기했었지만 직접 경기장에 가 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FC바르셀로나 축구팀이 존재하는 신성한 공간에 살면서 한 번쯤은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경기장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용

・Macia 방문 (어린 선수들의 기숙사)

・FC 바르셀로나 뮤지엄 투어 (메시존 포함)

・경기장 투어

・중계석과 라커룸 투어

・ 경기장 근처 로컬 바(Bar)

Macia에서 투어가 시작됩니다!

이 투어는 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선수용 기숙사에서 시작합니다. 일본의 고베팀에서 뛰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선수의 말에 의하면, 그 또한 이 곳 Macia에서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했고, 그의 모든 테크닉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가족도 없는 낯선 도시에서 축구를 배워야 했던 그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존경할 만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어린 선수들은 초등학교나 중학교때부터 살던 도시를 떠나야 한다는데, 상상이 가나요? 운동 선수들의 정신력은 이렇게 어린시절부터 단련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던 것처럼, 축구 경기를 관람했던 경험은 많이 없지만, 이번 투어를 위해서 리가 에스파뇰라에 대한 정보도 찾아보고, 선수들이 실제로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인스타그램도 구경해 보았어요. 그리고 직접 Macia를 보니까 기대했던 것 보다도 훨씬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FC바르셀로나 뮤지엄을 즐기세요!

Macia를 보고 난 뒤, 바르샤 뮤지엄으로 갑니다! 이런 스포츠 관련 뮤지엄은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지만, 그 방대한 전시품에 또 놀랐습니다. 선수들의 오래된 신발부터 유니폼 뿐만 아니라 모든 트로피들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서 우승해서 받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선수의 사진들이 아주 커다랗게 쭉 전시되어 있어서 마치 진짜 그 순간을 함께 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Camp Nou Tour The Touring Pandas

이 뮤지엄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는 당연히 메시존입니다. 이미 그의 커리어는 그 누구보다 화려한데요, 그 모든 기록들을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전시된 축구 모형의 트로피 중앙에 서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고요. 메시존을 방문하면서 저는 이렇게나 많은 상을 받았고 또 가장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는 메시는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궁금해 지기도 했답니다. 어찌됐건, 그는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드디어 경기장에 들어갑니다!

뮤지엄을 관람한 후에 바로 스타디움 내부로 입장합니다. 이 경기장을 실제로 전 세계의 선수들이 걸어다니고 이용한다고 생각하니까 좀 설레기도 하고 긴장감도 느껴지더라고요. 어린 시절 규모는 훨씬 더 작았지만 이런 경기장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캄프누 경기장은 규모부터 압도적이어서 그런지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 경기장은 약 60년 전에 지어졌는데요. 그렇게 때문에 경기장의 새로운 부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건설 회사가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바르셀로나 안에는 많은 일본 건설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데요, 아마 그런 계기로 일본 기업에서 공사를 진행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처의 로컬 바(Bar)로 가요!

마지막으로, 투어는 경기장 근처의 바(Bar)에서 끝이 납니다. 이곳에서 간단한 타파스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공간은 메시가 지금보다 더 젊었던 시절에  자주 방문했던 장소인데요, 이 가게의 주인은 14세의 어린 메시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분은 어린 메시의 이야기를 마치 가족의 이야기처럼 친근하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진짜 메시의 아버지나 다른 친척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분은 또 이니에스타의 아버지로부터 받았다는 사인이 담긴 고베팀 유니폼을 보여주시기도 했어요.

이 가게에서 어떤 타파를 주문했을까요? 네, 바로 Bravas입니다! 모든 투어를 마치고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 한 잔과 튀긴 감자에 달고 매운 소스가 뿌려진 Bravas를 함께 먹는 것은 정말 우리의 치맥처럼 완벽한 조합입니다. 아마 메시도 훈련이 끝나고 가끔 이곳을 방문해서 이 꿀 조합을 맛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사진으로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Bravas말고도 다양한 타파들을 주문하실 수 있어요. 저는 메뉴에서 Sardine Oil을 주문했는데요. 굳이 이 장소가 아니더라도 바르셀로나 여행 중 어디서든 맛보실 수 있어요. 하지만 보통의 Sardine는 우리에게 많이 짜게 느껴지는데요, 이곳의 Sardine는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친숙한 맛이었어요. 한 번도 도전해 보지 않았다면, 조심스레 추천 드려요. 

저는 평소에 축구 팬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곳 바르셀로나에 살면서도 캄프누 경기장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요, 이 투어를 통해서 이 지역 축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와 같이 굳이 축구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투어가 잘 만들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방문한 바(Bar)는 실제로 선수들이 방문한다고 하니 좀 더 특별한 느낌이 들었고, 또 거기서 경험한 타파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가이드님이 바르샤 선수들의 성격이나 경기장 밖에서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낯설었던 선수들이 좀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 투어에 참여하는 여행자분들은 보통 친구들과 함께 오는데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축구 팬들이 실제 캄프누를 방문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혼자 참여한다고 해서 전혀 불편함은 느끼지 못할 거에요. 이 투어 자체가 소규모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역시나 다들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금방 모두가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만들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 경험할 수 있는 투어 중에도 가장 매력이 넘치는 투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투어가 끝난 후에는 왜 스페인 사람들이 이렇게나 축구에 푹 빠져있는지 아시게 될 거에요. 저 또한 축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지만, 왜 그들이 열광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투어를 통해서 알게된 많은 이야기들로 이 곳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더 친근하게 대화가 가능할지도 몰라요. 

제가 경험했던 이 특별한 순간을 여러분도 함께 하길 바랍니다. 판다의 캄프누 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와 함께 더 많은 바르셀로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판다의 다른 투어들도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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