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에 왜 우리는 다시 바르셀로나를 찾아야할까요?
몇 달전까지만 해도 바르셀로나는 매년 수 백만명의 여행자들이 찾는 도시였습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은 바르셀로나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건축물과 문화유산, 환상적인 날씨 그리고 훌륭한 식문화 등의 이유로 이곳을 목적지로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여행자들은 가우디의 미완성 걸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모자이크 도마뱀과 함께 구엘 공원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요. 뿐만 아니라 구시가지인 고딕 지구의 좁은 골목골목을 탐험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바르셀로나를 다시 꼭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변하지 않고 여전히 이곳에 그대로 있습니다. 오히려 더 강해졌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주 판다의 포스팅은, 여러분이 잊고 있었던 바르셀로나를 여행해야 하는 이유를 상기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활기넘치던 도시의 고요함
전 세계의 다른 도시들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는 바르셀로나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단 몇 주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맞이하던 도시는 사막도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올해 1월부터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루머를 듣기 시작했지만, 누구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지구 반대편 어느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얼마 후에, 매일같이 들려오는 뉴스를 통해 그 바이러스가 점점 우리에게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월 13일에는 캄프누 경기장이 폐쇄되었고, 이것은 우리에게는 아주 큰 문제였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이 문을 닫은거죠. 곧 사그라다 파밀리아도 닫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레스토랑과 로컬 가게들도 문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 거리 테라스에서 보내는 시간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집에 머물도록 강요당했습니다. 슬프게도, 가우디의 도시는 고요하고 어두워졌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시작
우리는 6주 동안 집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이것은 특히나 활기찬 바르셀로나 사람들에게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했을때는 봄이 막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이 하루를 채우고 저녁은 훨씬 길어졌습니다. 나무들은 초록색 옷을 입었고, 공기는 한결 상쾌해졌으며, 지중해 바람은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머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격리상황을 받아들였습니다. 48일이나 지난 지금, 우리는 겨우 간단한 산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마 우리가 다시 일상을 되찾게 되면 아마 도시는 조금 변해있을지도 모릅니다. 공기는 좀 더 깨끗하고, 하늘은 더욱 푸릅니다. 새들은 노래하고, 시끄러운 자동차 소음은 없습니다. 산책 중에 몬주익 언덕에 올라 내려다 본 바르셀로나는 더욱 아름다워져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바르셀로나를 방문해야하는 이유
Why not? 왜 아니겠어요?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시는 지금 더욱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그래서 더 느긋하고 여유가 넘칩니다. 반면에 도시의 풍경은 여전히 아니 더욱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여행업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고, 전 세계 수백 만명의 여행객이 다시 돌아올 겁니다. 그렇게 다시 우리에게 자유로운 여행이 허락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구시가지인 고딕 지구를 가볍게 걸어보세요.. 수 천년이 넘게 숨쉬고 있는 도시의 역사가 다르게 보일 겁니다. 전염병, 위기, 전쟁 등은 이 도시가 수천년의 버티며 이미 겪었던 사건입니다. 단만 지금 우리에게는 너무 새롭지만요. 하지만 바르셀로나에게는 지금의 이 상황도 하나의 역사일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이 위기를 이겨냈는지는 후대에 또 하나의 전설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보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여행을 떠나면서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여전히.. 완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도시의 역사만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아마 여러분이 바르셀로나 여행을 꿈꾸는 이유 중 하나일 텐데요. 여전히 여기에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마치 쓰나미처럼 느껴져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기분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다 제자리에 있습니다. 가우디가 남긴 미완성의 걸작도 여전히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멈춘 것이 아니라 계속 더욱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2026년에 완공될 모습을 비디오로 확인하세요). 중앙 타워는 이제 거의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올라가서 여러분이 과거에 이미 보셨던 모습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이 성당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러 다시 바르셀로나를 방문할 시간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성당 내부도 곧 다시 관람이 가능해질거고 다시 이 매력적인 성당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겁니다. 외관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당 내부를 비추는 빛들도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세계가 모두 멈춰 버렸지만… 잠시일 뿐입니다.
여행에 대해 두려움과 공포가 아직 여전히 우리를 멈추게 하고 있지만, 언젠가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전 세계가 모두 제자리에서 웅크리고 있지만, 우리는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저 모든 것이 두려워 한 자리에 머물기만 하는 삶은 우리가 원하는 삶이 아닙니다. 우리의 지구에는 여전히 우리가 탐험해야할 장소들이 많습니다. 질병이라는 위협은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원히는 아닙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바이러스보다 강하다는 확신이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도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전 세계의 모든 도시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의 도시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을 여행객들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바르셀로나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바르셀로나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마주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바르셀로나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여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전히 언젠가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바르셀로나가 아니더라도 꼭 가보고 싶었던 다른 장소들이 있나요? 여러분의 여행 위시리스트를 우리와 공유해 주세요! 그리고 코로나 이후의 여행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만약 우리의 포스트가 마음에 들었다면,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소개해 주시고, 판다의 블로그를 통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더 많은 팁을 얻어가세요!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현지인의 관점에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즐길 수 있는 판다의 다양한 투어에도 참여해 보세요. 아래의 판다 쿠폰을 이용해서 10% 더 저렴하게 투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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