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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 Jordi in Barcelona

바르셀로나의 산 조르디 : Covid-19를 이기는 장미

바르셀로나의 산 조르디 : Covid-19를 이기는 장미

Sant Jordi in Barcelona

바르셀로나의 산 조르디의 날 : 책과 장미

바르셀로나의 산 조르디 날은 이 도시를 방문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날입니다. 이 날은 카탈란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날로 커다란 전통적 의미가 있습니다. 4월 23일, 바르셀로나의 거리는 온통 책과 장미를 판매하는 가게들로 채워지며,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거리로 나옵니다. 이 날의 분위기는 따뜻하며 심지어 회사에서도 동료에게 책과 꽃을 선물하는 일은 아주 흔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평소처럼 즐길 수 없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 질병과 잘 이겨 싸우면서도 서로에서 따듯한 마음을 전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이 전통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보세요.

바르셀로나의 산 조르디 전설

산 조르디(세인트 조지)는 터키의 카파도키아의 전설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옛날 옛적에 아주 작은 마을에 사나운 용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매주 이 용은 먹을 것을 찾아 동굴을 나왔고, 마을 사람들은 그 용에게 그들의 키우던 가축을 내어 주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잔인한 용은 사람들의 집과 농장을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그 마을에 모든 식량이 떨어질 때까지 몇년 동안 매주 반복되었습니다. 더 많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결정을 해야만 했습니다. 매주 사람들은 그 짐승에서 받칠 재물을 선택하기로 한 것입니다.

결국 그날이 되었을때,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그 마을의 공주가 추첨을 통해 재물로 선택된 것입니다. 마을의 수많은 기사들은 공주를 대신해서 재물이 되겠다고 나섰지만, 이 정의로운 공주는 그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그녀는 왕에게 작별인사를 할때 여왕은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는 중앙 광장으로 나갔고, 잠시 후 용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 날아왔습니다. 그녀는 두려움을 느꼈고 죽음을 기다리며 눈을 감았습니다. 순간, 아주 고통스러운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녀는 눈을 떴고, 공주의 앞에는 용의 배를 깊게 찌르고 있는 커다란 칼을 든 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용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용의 새빨간 피가 광장 바닥에 흥건히 뿌려지자 잠시후 그곳에서 빨간 장미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용감한 기사의 이름이 산 조르디였으며, 그때부터 오랫동안 마을의 수호자로서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Sant Jordi in Barcelona
전설 속 산 조르디

바르셀로나의 산 조르디 날

산 조르디의 날은 매년 4월 23일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이 전통은 바르셀로나에서 깊은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 조르디 역시 이 도시의 수호 성인 중 한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전설은 카탈란 문화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실제로 도시 곳곳 많은 건물과 장식에서도 쉽게 용과 산 조르디에 대한 상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Dragons in the buildings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의 산 조르디 날에 특히나 붐비는 곳입니다. 넓은 거리에는 책과 장미를 판매하는 가게들로 가득차게 됩니다. 전통적으로, 남자는 여자에게 장미를 선물하며, 여자는 남자에게 책을 선물합니다.

Sant Jordi in Barcelona, r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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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이미 가장 유명한 건축 중 하나인 까사 바트요는 산 조르디의 날에 더욱 화려하게 변신을 해왔습니다. 가우디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인 이 집은 산 조르디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건물 정면을 모두 장미로 장식해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까사 바트요의 외관은 그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화려합니다. 하지만 4월 23일은 더 특별하게 아름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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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조르디 당일 까사 바트요

Covid 19와 싸우는 장미

슬프게도, 올해의 산 조르디 날은 상황이 아주 다릅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스페인을 강타했으며, 바르셀로나 또한 엄격하게 격리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은 더이상 거리로 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책과 장미를 살 수 없지만, 모두가 한 뜻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같이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년에 다시 행복한 산 조르디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늘을 함께 기념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르셀로나 관광청은 디지털 장미를 만들었고, Covid -19와 싸우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장미를 1 €에 구매하여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모든 수익은 바르셀로나에서 이 질병과 싸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됩니다. 지금 여러분의 장미를 구입하시고 다시 아름다운 바르셀로나를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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