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여행하세요.

많은 여행자들이 가우디의 도시로 알려진 바르셀로나로의 여행을 꿈꿉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가까운 다른 도시들을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가장 편리한 이동 수단인 기차 여행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이 포스팅의 팁을 참고로 해서 여러분만의 아이디어로 채운 일정을 만들어 보세요.

카탈루냐의 다른 도시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아시다시피,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인 지로나와 타라고나인데요. 그곳의 역사적 건물에 대해 알고 있나요? 아니면, 이 도시들을 여행하는 방법은요? 자, 지금부터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이 도시들을 여행하는 팁을 알려 드릴게요!

스페인 기차, 렌페(RENFE)

렌페는 여객과 화물 열차를 운영하는 스페인 국영 회사입니다. “Renfe”라는 이름은 스페인 철도의 국유화와 함께 1941년 1월 24일에 설립된 이전 스페인 국영 철도 네트워크인 RENFE (Red Nacional de los Ferrocarriles Españoles – 스페인 철도 국가 네트워크의 약자)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기차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인 Renfe’s website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왕복 티켓이나 조기 구매 할인 등이 있으니, 구매 시 참고하세요. 빈 좌석 여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가장 경제적인 티켓 구매를 위해서 여행하고자 하는 날짜의 티켓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도시로의 이동을 위해 적어도 3시간 이상이 걸리는 마드리드에 비해, 바르셀로나에서 떠나는 기차 여행은 여행자들의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 중심에 도착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며, 원하는 곳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카탈루냐(Catalunya)

바르셀로나가 가우디의 도시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막상 이곳에 도착해보면 다양한 풍경들이 먼저 눈에 띕니다. 무엇보다 지중해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데요. 지중해를 품고 있는 바다는 카탈루냐 해안을 따라 쭉 이어져 있고, 이러한 환경은 이곳 사람들의 성격에도 영향을 줍니다. 카탈란이라는 고유 언어와 그 언어를 통해 만들어진 풍부한 표현들로 형성된 카탈란의 역사와 문화는 곧 카탈란의 정체성이며, 그들의 자긍심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바다가 전부는 아닙니다. 카탈루냐 북쪽에 위치한 피레네 산맥은 국경을 구분하는 두 번째로 높은 산맥이며, 주변에 총 18개의 경이로운 자연 공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맥을 기준으로 이루어진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들과 유럽 각국 여행객들이 그들의 느긋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는 다양한 휴양지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탈루냐 지역을 여행하는 것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풍경까지.. 카탈루냐를 모두 알아가기는 불가능할 정도인데요. 하지만, 여행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교통 수단이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북쪽 지역부터 남쪽 지역까지 이동하면서 산과 바다 그리고 도시를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타라고나(Tarragona)

카탈루냐의 수많은 신비로운 도시들이 있지만, 오늘 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쉽게 여행할 수 있는 두 도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두 곳 모두 역사적인 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먼저, 타라고나는 과거 카탈로니아의 수도였으며, 바르셀로나에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 평균 18도(여름 25도, 겨울 12도)로 매우 온화한 기온이며, 고운 황금 빛 모래와 독특하고 예술적인 건축 문화 유산이 있는 깨끗하고 넓은 해변을 대표로 하는 타라고나는 유네스코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으로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 중심지 중 하나 입니다.

로마 제국이 이베리아 반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몇몇 지역에 식민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그 중 히스파니아 동쪽 해안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가 바로 타라코, 현재의 타라고나 였습니다. 식민 도시는 BC 217년에 건설되었고, 권력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지금의 타라고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식민 도시 건설 후 2 천년이 지난 오늘 날까지 그 놀라운 문화 유산의 조각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인데요. 오래된 로마 성벽을 따라 걸어볼 수도 있고, 포럼을 방문하고 로마 수로를 따라 이동하며 원형 극장 내부를 거닐어 볼 수도 있습니다. 푸른색의 지중해를 배경으로 둔 로마 원형 극장은 타라고나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를 타고 타라고나 구 시가지 중심까지 여행하고 싶다면, 매 시간에 한 대씩 출발하는 로컬 기차를 예매하세요. 티켓 가격은 최소 인당 5,25 유로이며,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만약 가장 빠른 기차인 AVE로 시내 중심에서 좀 벗어난 Campo de Tarragona로 가는 티켓을 예매했다면, 다른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타라고나 중심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티켓을 구매할 때 반드시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세요.

지로나(Girona)

또 다른 장소는 카탈루냐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소인 지로나입니다. 역사적인 도시인 지로나는 두 두 개의 요새화된 장소인 Força Vella와 Medieval Quarter를 통해 여행자들로 하여금 2 천년의 역사를 경험하도록 해줍니다.

Força Vella는 로마 제국 시대에 만들어졌지만, 14세기와 15세기인 중세에 도시 성벽을 확장하게 됩니다. 도시의 예술적 유산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수많은 기념물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로나의 하이라이트는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거리와 광장이 있는 옛 유대인 지구입니다.

또한 지로나는 현지에서 생산된 식재료와 현지식 레시피를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를 잘 조합한 개성 넘치는 식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로나의 많은 레스토랑들은 카탈란, 지중해식, 가정식 그리고 시그니처 음식을 포함한 넓은 범주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로나는 유명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Restaurant Magazine에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El Celler de Can Roca를 대표로, 많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과 함께 국제적 수준을 자랑하는 미식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지로나에는 반드시 시도해 봐야 하는 전통 디저트 xuixo가 있습니다. 이 디저트는 크레마 카탈라나로 채워진 원통형 페이스트리를 올리브 오일에 튀긴 후 설탕 코팅을 한 음식인데요. 따뜻한 커피나 차와 함께 곁들여 먹기에 완벽한 디저트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여행할 때 가장 편리하고 빠른 방법 역시 로컬 기차입니다. 매 시간마다 출발하며, 대략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티켓 가격은 최소 인당 8,4 유로입니다. 

여러분만의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는 기차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떠세요? 어떤 내용이라도 좋으니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기거나 우리에게 메세지를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꼭 듣고 싶습니다! 

만약 우리의 포스트가 마음에 들었다면,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소개해 주시고, 판다의 블로그를 통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더 많은 팁을 얻어가세요!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현지인의 관점에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즐길 수 있는 판다의 다양한 투어에도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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