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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타파스의 양대산맥 : 토르티야와 크로케타

스페인 타파스의 양대산맥 : 토르티야와 크로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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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전통 타파스에 대해 우리와 알아 볼까요 – 토르티야와 크로케타!

지난주 포스팅에서는 스페인의 가장 전통적인 요리인 빠에야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주, 더 투어링 판다스의 포스팅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인 타파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타파스에 대해 이야기할 때나, 스페인의 Bar 그리고 레스토랑 또는 스페인 집 밥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메뉴는 토르티야와 크로케타입니다. 왜 그럴까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까요? 현지인들은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요? 또는, 어떻게 만들까요? 자, 지금부터 이 두 가지 타파스에 대한 비밀을 밝혀보도록 합시다!

토르티야와 크로케타가 뭐죠?

타파는 스페인의 식 문화에서 에피타이저나 간식에 해당합니다. 단순히 음식의 양이 적기 때문인데요. 이런 타파스는 차갑게 또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지만, 항상 아주 작은 접시에 담겨져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타파스를 먹으러 간다면, 결국에는 조그만 접시들이 옆에 계속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오늘 우리는 스페인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두 가지 전통 타파스, 토르티야와 크로케타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두 가지 타파스는 가장 기본적이며, 또 가장 인기가 많기 때문에 스페인을 여행할 때 꼭 주문해 보게 되는 메뉴입니다.

토르티야 타파스는 여러분이 흔히 알고 있는 남미 음식인 보통의 토르티야와는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원래의 이름은 토르티야 데 파타타 로, 감자로 만든 토르티야라는 뜻입니다. 이 메뉴는 달걀과 감자 그리고 때로는 양파를 넣어 만든 두꺼운 오믈렛으로, 적당히 따뜻한 온도로 제공되는 타파입니다.

반면, 전 세계에서 비슷한 형식의 음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크로케타 또한 스페인 전통 타파스 중 하나입니다. 크로케타(영어로는 크로켓)는 속 재료들을 부드러운 질감으로 만들고, 그것을 작은 원통 모양으로 만든 후, 빵가루를 묻혀서 기름에 튀겨내는 음식입니다. 보통의 크로켓이 감자로 속이 채워지는 것에 반해, 스페인 크로케타는 크리미한 베샤멜 소스에 하몬, 닭고기, 버섯, 치즈, 대구살 등 각자가 원하는 다양한 속 재료를 섞어 만들어 집니다.

토르티야와 크로케타의 기원

토르티야 데 파타타의 기원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817년에 작성된 나바라 지역의 공식 문서에서 이 토르티야에 대한 언급이 가장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나바라의 수도인 팜플로나와 남부 지방인 라 리베라 지역과는 대조되는 다른 지역의 가난한 농부들이 부족한 식재료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 시초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고산 지대에 사는 사람들의 먹었던 음식을 나열한 후에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부족한 달걀로 더 크고 두꺼운 토르티야를 만들어야 했고, 그래서 감자와 빵가루 혹은 그 무엇이든 섞어서 2~3개의 달걀로 5~6명이 먹을 수 있는 토르티야를 만들어냈다.”

이것을 통해, 약 200년 전부터 토르티야 데 파타타는 이미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 전형적인 현지 음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시간이 더욱 흐르면서 스페인 전 지역에 알려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로케타 또한 그 시작점이 불확실한데요. 하지만 고유의 작은 원통 모양은 스페인이 아니라 프랑스의 음식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항상 식재료가 부족했기 때문에 크로케타 역시 가지고 있는 모든 식재료를 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에서 시작된 음식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날 먹다 남은 스튜 속 고기나 딱딱해 져버린 햄을 갈아 부드러운 베샤멜 소스와 섞어 현재의 크로케타가 만들어 졌습니다.

크로케타가 스페인 전역으로 퍼지면서 조리 방법이나 다른 맛을 첨가하는 등 그 맛과 형태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작은 원통 모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하몬이나 대구살 등 좀 더 현지 식재료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토르티야와 크로케타를 어떻게 만들까요?

토르티야와 크로케타는 정말 현지인에게 사랑 받는 음식으로, 모든 스페인 사람들이 이 두 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래서 지금부터 여러분도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전통 스페인 타파스 레시피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식 재료는 집 근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꼭 따라해 보세요!

토르티야:

  • STEP 1: 강한 불에 달군 팬에 4 티스푼의 올리브 오일을 넣습니다. 열기가 충분해지면, 껍질을 벗기고 큐브 모양으로 자른 400g 정도의 감자와 원하는 만큼의 양파(반개 정도 추천)을 넣으세요.
  • STEP 2: 중간 불로 줄인 후, 뚜껑을 덮고 약 15분 정도 익힙니다. 골고루 튀겨지도록 중간중간 뒤집어 주며 확인하세요. 감자가 부드러워지고, 양파가 투명해지면, 약 2분 정도 더 익힌 후에 모두 다른 접시에 덜어 냅니다.
  • STEP 3: 달걀 4개를 잘 풀어준 뒤, 익힌 감자와 양파를 넣어 섞어 줍니다. 팬에 다시 약간의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잘 섞어준 달걀물을 넣으세요. 바닥면의 달걀이 황금색이 될때까지 약 10분 정도 익혀 주세요. 넓고 평평한 접시를 팬에 대고 뒤집은 후, 다시 익지 않은 면이 바닥에 놓이도록 팬으로 밀어 넣은 후 약 3분 간 더 익힙니다. 조리가 끝나면 깨끗한 접시에 옮겨 담아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드시면 됩니다.

크로케타 데 하몬(스페니쉬 햄 크로켓):

  • STEP 1: 30g의 버터를 넓은 팬에 녹이고 반으로 자른 양파를 넣어 약 1분간 중간 불로 익혀 줍니다. 양파가 부드럽게 익으면, 불을 끄고, 갈릭 파우더 1 티스푼, 치킨 파우더 1 티스푼, 후추 ¼ 티스푼과 밀가루 4 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 주고 약 1분 간 조리해 주세요.
  • STEP 2: 그리고 우유를 1컵을 넣은 후 잘 섞어주고, 어느 정도 내용물이 잘 섞였으면 또 우유 1컵을 넣어 줍니다. 다시 중간 불을 켜고 잘 섞은 내용물이 어느 정도 끓으면, 잘게 썰은 햄 140g을 넣어 섞어 주세요. 이때 원한다면 약간의 소금을 첨가해도 됩니다. 이제 불을 끄고 다른 그릇에 옮겨 담거나, 그 상태로 차갑게 식혀 줍니다. 
  • STEP 3: 적어서 6시간 정도 충분히 식혀준 뒤, 한 스푼씩 떠서 작은 원통 모양으로 잘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에 담근 후 빵가루에 잘 굴려 주세요. 그리고 튀기기 전 약 15분 간을 냉동실에 넣어 둡니다. 팬에 오일을 크로케타가 충분히 잠기도록 넣어준 뒤, 기름이 달궈지면 황금색 튀김옷을 입도록 앞 뒷면을 약 1분 씩 튀겨 줍니다. 종이 타올에 올려 기름을 좀 빼준 후에 따뜻하게 드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직접 스페인 전통 타파스를 만들어 보고 싶은가요? 아니면 여러분이 발견한 타파스 맛집을 찾아 스페인을 방문하고 싶은가요? 어떤 내용이라도 좋으니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기거나 우리에게 메세지를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꼭 듣고 싶습니다!  

만약 우리의 포스트가 마음에 들었다면,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소개해 주시고, 판다의 블로그를 통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더 많은 팁을 얻어가세요!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현지인의 관점에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즐길 수 있는 판다의 다양한 투어에도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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